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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지동원 도움' 아우크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에 1-2 패

'박주호 선발' 도르트문트, 잉골슈타트와 극적인 무승부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6-10-23 00:32 송고 | 2016-10-23 09:54 최종수정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한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 © News1 박정호 기자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한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 © News1 박정호 기자

지동원이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지만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SC 프라이부르크에 패배,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슈바르츠발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16-17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1-2로 졌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의 부진이 이어진 아우크스부르크는 2승 2무 4패(승점 8점)로 12위에 머물렀다. 프라이부르크는 4승 4패(승점 12점)로 8위를 마크했다.

지난 15일 샬케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최전방을 책임진 지동원은 후반 39분 하릴 알틴톱의 골을 도우면서 올 시즌 1호 도움이자 두 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구자철은 8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2선 공격을 책임졌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25분 필립 막스와 교체됐다.
두 팀은 경기 시작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어느 쪽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균형은 후반 21분 깨졌다. 프라이부르크의 프리킥 상황에서 막시밀리안 필립이 빈첸조 그리포의 크로스를 발로 밀어 넣으면서 앞서 나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라인을 끌려 올렸는데 이것이 프라이부르크에게 더 좋은 기회가 됐다. 프라이부르크는 공격을 차단한 뒤 펼친 역습에서 닐스 페테르센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9분 한 골을 만회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지동원이 머리로 알틴톱에게 공을 떨어뜨려줬다. 이를 알틴톱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득점을 올렸다.  

흐름을 잡은 아우크스부르크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박주호가 모처럼 선발 출전한 도르트문트는 독일 잉골슈타트의 아우디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잉골슈타트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골을 넣어 3-3으로 비겼다.

도르트문트는 4승 2무 2패(승점 14점)로 6위가 됐다. 잉골슈타트는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면서 2무 6패(승점 2점) 17위에 머물렀다.

박주호는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포지션 경쟁자인 라파엘 게레이루와 마르셀 슈멜처가 부상을 당해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박주호는 팀이 공격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로 교체됐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6분과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연속으로 골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박주호를 빼고 미드필더 풀리시치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14분 피에르-에메릭 아우바메양의 골로 추격에 나섰다. 1분 뒤 바로 골을 허용했지만 도르트문트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4분 풀리시치의 도움을 받은 아드리안 라모스의 골로 다시 한 점 차로 쫓아갔다.

격차를 좁힌 도르트문트는 공세를 높이면서 끝까지 동점을 노렸고 결국 후반 추가 시간 풀리시치가 극적인 골을 성공시키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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