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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재인은 말 바꾸지 말고, 새누리당은 색깔론 그만"

"나라 꼴이 뭔가…최순실·정유라가 한국 망치고 있어"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박승주 기자 | 2016-10-18 08:33 송고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8일 소위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해 "소모적인 회고록(논란) 갖고 말을 바꾸고, 또 색깔론 칠하는 것은 이제 그만하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새누리당 양측을 향한 양비론을 지속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을 최순실씨, (최씨 딸) 정유라씨가 완전히 망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정상화시켜 국회에 매진할 때"라고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먼저 "사실 문 전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 계속 3일간 말씀이 바뀌는 게 문제다. 결국 일구삼언(一口三言)"이라며 "어제는 기억이 없다고 했다. 기억이 없다는 분과 있다는 분 사이에서 우리가 특별히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문 전 대표가 당시 관계자들과 협의해서 명확한 사실관계를 국민 앞에 밝히는 게 이 문제를 해결하는 첩경이라고 말한다"며 "3일 사이 말을 자주 바꾸니 신뢰성을 상실하고 의혹이 더 증폭되고 있다. 명확히 사실을 거듭 밝히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새누리당을 향해 "10년 전 일 갖고 풀어져버린 녹음테이프로 무슨 재생을 할 수 있나. 자꾸 색깔론만 갖고 이야기하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농민은 20~30년전으로 폭락한 쌀값 문제로 아우성이다. 삼성 갤럭시 노트7이 단종되고, 자동차 파업이 정리는 됐지만 수출에 빨간 불이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매일 미르·K스포츠재단,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최순실씨, 이제 정유라씨까지 나타나 우리나라 역사 최고의 세계적 여성대학인 이화여대를 말아먹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K스포츠재단이 독일로 정씨 말타러 가는 것을 10명씩 따라가 목장을 샀느니 말을 샀느니, 도대체 나라 꼴이 뭔가"라며 "국민의당은 민생을 생각하고 국회를 정상화하고 예산국회를 충실히 하는데 앞장서겠다는 각오"라고 언급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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