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총학생회와 학생들이 1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최순실 딸 정유라의 부정입학 및 학사 특혜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차라리 민주적이지 않았던 때라면 이렇게 부끄럽지는 않았을 겁니다"

최순실씨 딸 정모씨(20)에 대한 이화여대의 특혜 의혹에 대해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들이 최경희 총장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암행어사 실천단 등 학생단체는 17일 낮 12시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정문에서 '최순실 딸의 부정입학 및 학사 특혜 규탄 기자회견'를 가졌다. 

최은혜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은 이날 "특기자 전형 종목 추가와 그 혜택을 본 것이 단 한 명이고 입학처장이 '금메달 한 사람 뽑으라'고 암시하는 등 입학 과정에서의 부정이 확실해졌다"고 지적했다.

최지수 이화여대 암행어사 실천단장은 "학사관리에 철저하기로 유명한 이화여대에서 특혜를 제공한 것은 그 학생이 비선실세의 자녀였기 때문"이라고 꼬집으며 "불통과 여러 비민주적인 행태를 넘어서 각종 비리까지 저지른 최경희 총장이 본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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