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 News1 구윤성 기자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가 지나갔다. 대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와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하고 있다. 놀러가기 좋은 날씨에 걸맞게 많은 축제들이 주변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축제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오는 10월 1일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사람과 동물의 교감'을 주제로 '강동 반려동물 사랑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숲길 걷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진 콘테스트, 건강검진, 미용서비스, 코디네이션, 찾아가는 동물학교, 반려견 문제행동 교정 상담, 동물매개치료, 고양이 행복교실 등을 진행한다.    

또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유기동물 입양 및 반려동물 식용 반대 캠페인도 열린다.    

서울 양천구의 형태가 강아지를 닮은 것처럼 보인다.(사진 네이버 지도 캡처)© News1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도 오는 10월 15일 양천구 양천공원에서 '제2회 반려견 문화축제'를 연다.     

양천구의 땅 모양이 강아지를 닮았고,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 지난해부터 열기 시작한 이 축제에서는 반려견 달리기 대회, 반려견 슈퍼스타K(장기자랑대회), 워킹펫스타(패션 대결) 등이 진행된다.    

또한 반려견 캐리커처, 반려견 수제간식 만들기, 미용서비스, 건강검진, 행동상담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서울을 벗어난 지역에서도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반려동물 축제도 열리고 있다.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10월 16일 부천시청 앞 광장에서 '2016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 한마당 인 부천'을 개최한다.     

경기도는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유기동물 발생을 막기 위해 축제를 기획했다.    

해당 축제에서는 반려동물 문화교실, 반려동물 무료 건강상담, 반려견 건강 달리기 대회, 반려동물 장애물 시범, 원반던지기, 예절교실, 반려동물 용품 마켓, 유기동물 입양 홍보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도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2016 인천 국제 펫케어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그쇼와 반려동물 산업홍보전, 강아지·고양이를 위한 건강 레시피 공모전, 반려동물이 건강해지는 헬스뷰티케어·요가체험, 애견 미용사 경연대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진 콘테스트 등이 진행된다.     

또한 반려동물 용품을 싸게 살 수 있는 ‘웰빙페어’와, 헌 옷으로 만든 캐릭터 인형 경매, 특수견 시범쇼 등도 함께 열린다. 입장료는 1만원이다.    

이외에도 대전에서는 10월 8일과 9일 양일간 대전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제1회 대전 애니멀 어질리티 페스티벌'(DAAF)이 열리고, 충남 아산에서는 10월 16일 곡교천 아산시민체육공원에서 '제18회 전국 반려동물 한마음 축제' 등이 개최된다.     

유기견과 산책하는 시민.(서울시 제공) 2016.9.30 © News1

반려동물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도 있지만 이번 가을에는 유기견들의 새로운 가족을 찾는 행사도 열린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30일부터 11월까지 경의선 숲길공원, 원당공원에서 유기견과 함께 산책하고 입양 상담을 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연다.     

동물보호단체 팅커벨 프로젝트(대표 황동열)과 위드햅(대표 김진)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유기견, 자원봉사자와 함께 산책하며 동물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원할 경우 유기견 입양 상담도 이뤄진다.   

해당 행사는 경의선 숲길 공원 공덕 자이아파트 인근에서는 매주 월·수·금요일, 강서 원당공원은 매주 수요일 각각 정오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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