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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석화로 수출대표선수...GS칼텍스 수출비중 70% 돌파

정유·석화·윤활유 3각 사업군에서 골고루 수출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2016-09-27 16:24 송고
GS칼텍스 직원이 EDM 3급 유조선에 자사의 상품을 수출선적하고 있다. © News1
GS칼텍스 직원이 EDM 3급 유조선에 자사의 상품을 수출선적하고 있다. © News1

GS칼텍스의 매출 중 수출비중이 70%를 넘어섰다.

GS칼텍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70%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GS칼텍스의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은 지난 2002년 26%에 불과했지만 2006년 50%, 2012년 67%, 2013년 68.2%, 2014년 66.3%, 2015년에는 69%를 기록하면서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이 과정에서 GS칼텍스는 지난 2011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이자 국내기업 가운데 두번째로 20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하였고, 2012년에는 25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하였다.

올 상반기 GS칼텍스 매출은 약 18조원으로 이중 정유는 61%, 석유화학은 26%, 윤활유는 13%를 차지한다. 부문별 수출비중은 정유가 63.4%, 석유화학이 88.9%, 윤활유가 76.8% 수준이다.

정유 고도화시설 적기투자

GS칼텍스는 수출비중 증가의 비결중 하나로 고도화시설 등에 대한 적기투자로 정유 시설경쟁력을 확보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1967년 5월 국내 최초의 민간정유회사로 출범했다. 이후 반세기 동안 국내 석유 에너지의 3분의1 이상을 공급하며,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지난 1969년 하루 6만배럴 규모로 출발한 이래 하루 78만5000배럴의 정제능력과 27만9000배럴의 등∙경유 탈황시설을 갖춘 최첨단 시설로 성장했다.

또 GS칼텍스는 전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대될 것을 예측하고 중질유분해시설 확충을 통한 친환경적인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995년 제1중질유분해시설(RFCC)을 시작으로 2004년 이후 5조원 이상을 투자해 고도화시설을 확대했다. 2007년에 제2중질유분해시설(HCR), 2010년에 제3중질유분해시설(VRHCR), 2013년에 제4중질유분해시설(VGOFCC)을 완공했다. 그 결과 GS칼텍스는 하루 27만4000배럴 규모의 고도화 처리능력을 갖추게 됐다.

고도화시설이란 일종의 찌꺼기 기름인 벙커C유에서 휘발유, 경유 등을 정제하는 시설로 정유사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으로 꼽힌다. 벙커C유값이 원유보다 낮기 때문에 고도화비율이 높을 수록 원가는 물론 매출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 석유화학, 윤활유도 효자 제품으로

GS칼텍스는 석유화학분야에서도 1990년 제1파라자일렌 공장 및 제1 BTX 공장을 완공한 이후 투자를 지속해 왔다. GS칼텍스는 폴리에스터 산업의 기초원료인 파라자일렌 135만t과 합성수지 원료인 벤젠 93만t을 비롯, 톨루엔 17만t, 혼합자일렌 35만t 등 연간 총 280만t의 방향족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GS칼텍스 상반기 실적 분석. © News1
GS칼텍스 상반기 실적 분석. © News1

폴리프로필렌사업은 지난 1988년 연산 12만t 규모로 시작했다. 1989년 연산 18만t 규모로 증설된데 이어 2006년 중국 하북성 랑팡, 2010년 중국 쑤저우, 2011년 체코 에 공장을 건설,고품질의 폴리프로필렌 제품을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유럽지역에 이어 올 2월에는 국내 복합수지 업계 최초로 멕시코 법인을 설립,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멕시코 공장은 내년 가동될 전망이다.

윤활유 사업도 활발하다. GS칼텍스는 2010년 윤활유 인도법인을 설립하고 2012년에는 중국법인과 모스크바 사무소 등을 설립했다. 현재 윤활기유 전체 생산물량의 7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1969년 인천 윤활유공장 준공 이후 국내 윤활유 완제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및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07년 11월 하루 1만6000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한 이래 현재 하루 2만6000배럴의 윤활기유 및 9000배럴의 윤활유제품, 연간 8천t의 그리스 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의 재료인 원유도입에서는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수입지역을 다변했다. 싱가폴 법인과 런던, 아부다비에 지사를 설립해 중동과 동남아시아, 호주, 유럽, 중남미 및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80여 유종의 다양한 원유를 도입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세계 최고수준의 생산경쟁력 및 지속적인 투자,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가치 No.1 에너지 & 화학 파트너'라는 비전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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