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청호나이스 "이물질 검출 얼음정수기, 구조 개선 검토"

'콧물정수기' 보도 입장…"밀폐형 구조·관리 소홀"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2016-09-26 11:15 송고
7월 청호나이스 사과문. 자료 = 청호나이스 홈페이지. © News1
7월 청호나이스 사과문. 자료 = 청호나이스 홈페이지. © News1

청호나이스가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콧물'로 불리는 이물질 검출 사례가 잇따라 알려짐에 따라 해당 제품의 구조 개선 검토에 나선다.

청호나이스 측은 "전일 방송에서 (일명 콧물정수기로) 다뤄진 사례는 자사 제품이 맞다"며 "일차적으로 관리 소홀로 인해 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26일 밝혔다.
JTBC는 전일 청호나이스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이물질이 검출됐다는 고객 사례들을 보도했다. 해당 제품들은 공통적으로 얼음 제빙기구 아래 물통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끈적한 형태이기 때문에 온라인 상에서 '콧물'이라고 부르는 물질이다.

청호나이스는 해당 제품의 구조 탓에 관리 소홀과 이로 인해 이물질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방송에서 다뤄진 제품은 얼음 제빙시설과 아래 물통이 밀폐형으로 설계됐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청소와 같은 관리가 이뤄지기 어렵다.
청호나이스 측은 "제품을 밀폐형으로 만든 이유는 개방시 공기로 인한 곰팡이 증식 등의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며 "최근 사례를 보면 관리가 되지 않는 공간에서 이물질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단 청호나이스는 해당 제품에 대해 리콜을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물질 발생과 밀폐 구조의 직접적인 인과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고 통상적으로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서는 환불, 수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청호나이스는 7월에도 얼음정수기에서 이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에게 사과한 바 있다.


ggm11@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