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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2루타 2방' 강정호, 3안타 1사구 맹활약…오승환 피홈런 허용(종합)

이대호 대타 삼진…김현수·최지만 결장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권혁준 기자 | 2016-09-25 11:50 송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AFP=News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AFP=News1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루타 2개를 비롯해 3안타 경기를 펼쳤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6일만의 등판에서 피홈런을 허용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3일만에 대타로 출전했지만 삼진에 그쳤고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결장했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지난 11일 신시내티전 이후 14일 만에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또 사구도 1개 추가하면서 전타석 출루에도 성공했다. 타율은 0.255에서 0.263으로 상승했다.

강정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조 로스의 2구째 94.4마일 싱커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3회말 2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강정호의 시즌 14번째 사구.
강정호는 5회말 1사 후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가 범타에 그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팀이 1-6으로 끌려가던 8회말 강정호는 다시 한 번 2루타를 때려냈다. 올해 19번째 2루타로 강정호는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에 1-6으로 패했다. 피츠버그는 77승77패가 됐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4위에 머물렀다.

오승환은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0-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동안 1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5일간 등판하지 않았던 오승환은 시즌 5번째 피홈런을 허용하면서 평균자책점이 1.89로 올라갔다. 오승환은 이날 10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8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세인트루이스가 10-3, 넉넉한 스코어로 앞선 9회말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실전 감각 조율 차원의 등판이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호르헤 솔레어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다음 타석의 대타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던진 2구째 85마일짜리 슬라이더가 몰리면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오랜만에 등판한 오승환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피홈런이었다.

그러나 오승환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를 5구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데 이어 덱스터 파울러를 내야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한편 2연패를 끊은 세인트루이스는 81승73패(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동률이 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대호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8회초 대타로 출전,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58에서 0.257로 하락했다.

시애틀은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스 스미스 대신 이대호를 대타로 투입했다.

이대호는 미네소타의 좌완 구원투수 타일러 로저스를 상대했다. 그러나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93마일 투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시애틀은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미네소타에게 2-3으로 패했다. 3연승에 실패한 시애틀은 81승73패가 됐다.

김현수의 소속팀 볼티모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연승을 이어간 볼티모어는 84승7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와일드카드 싸움에서는 이날 패한 디트로이트를 제치고 단독 2위가 됐다.

마일리는 완봉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9회초 2사후 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마일리는 8⅔이닝 7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9승(13패)째를 올렸다.

김현수는 좌완 선발을 맞아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현수 대신 좌익수로 출전한 드류 스텁스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지만이 결장한 에인절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4-10으로 졌다.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끊어진 에인절스는 68승87패(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가 됐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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