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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 우표? 상식 아냐"

"기념우표는 국가사업, 논란 많다면 근본적 검토해야"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6-09-20 08:56 송고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우정사업본부의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에 대해 "'전직' 대통령의 '탄신'으로 (우표를 발행한) 전력이 없다"며 "상식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전직'의 '탄신'이라는 두 가지 예외를 만들어가며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를 내겠단 건 여러 상례를 벗어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표 발행)결정이 상례에 어긋난다면 다시 한 번 누군가 들여다보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구미시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건 시 차원이라 구미 시민이 찬성하면 저희가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면서도 "구미시 경실련에서 여론조사를 한 것을 보면 구미 시민도 전폭적으로 (찬성)한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념우표는 도내를 떠나 국가사업"이라며 "슬쩍 심의위원회에 공을 넘기지 말고 우정사업본부 내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검토해 논란이 많고 지나치다면 아무리 결정을 했어도 근본적 (문제를) 얘기하는 게 맞다"고 재검토를 촉구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내년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60만장 발행을 예정하고 있다. 기념우표는 학계·언론계·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우표발행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전직 대통령 탄생 기념 우표는 아직 나온 적이 없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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