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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버타운서 포커게임에 불만 품고 총격…사상자 3명

용의자 범행 직후 자살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6-09-15 17:16 송고
사고가 발생한 미 와이오밍 주 샤이엔 시 실버타운. (출처:Cheyenne Police)© News1
사고가 발생한 미 와이오밍 주 샤이엔 시 실버타운. (출처:Cheyenne Police)© News1


미국의 한 실버타운에서 주민들이 포커 게임을 하는 것에 불만을 품은 77세 노인이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ABC뉴스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용의자는 범행 후 자살했다.
보도에 따르면 와이오밍주 주도 샤이엔에 위치한 실버타운에서 래리 로젠버그(77)가 14일 오전 권총과 소총으로 이웃 주민에 총격을 가했다. 이 사고로 실버타운 내에서 이웃 주민 1명이 사망했고, 주차장에서 또 다른 2명이 총상을 입었다.

용의자 로젠버그는 경찰이 출동하기 전 자살했다.

용의자는 평소 실버타운 내에서 주민들이 포거 게임을 하는 데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BC뉴스는 이웃 주민 매리 이스트먼(80)의 증언을 인용해 실버타운 주민들이 공동 구역에서 포커게임을 했으며, 용의자가 이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고 전했다.
일부 주민들은 일주일에 세 번정도 포커 게임을 하며 주민 공동 구역에 있는 소파와 의자를 차지했고, 이를 우려하는 주민들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실버타운 관리자에게 불만 사항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다고 이스트먼이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실버타운엔 32가구가 살고 있으며, 주민 모두 62세 이상의 고령자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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