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내 꿈은 1억' 출소 9개월 만에 다시 구속된 전과 17범 절도범

5인조로 전국 돌며 도둑질…동료들 붙잡힌 후 홀로 범행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2016-09-05 08:29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일기장에 '1억을 모으겠다'고 적은 후 상습적으로 도둑질을 한 5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최모씨(50)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다세대주택 3층 원룸에 도시가스 배관을 통해 베란다로 들어가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최씨는 범행 이틀 만인 같은달 31일 자신의 차 안에서 장물업자 이모씨(49)에게 금품을 넘기던 중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이씨도 장물취득알선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와 이씨는 10여년 전 감옥에서 옥살이를 하다 만난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과 17범인 최씨는 범행 대부분이 절도 관련 범죄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최씨는 9개월 만에 다시 구속 돼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경찰은 최씨가 자신의 일기장에 '6~8월 도둑질을 해 1억원을 모으겠다'고 적으며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씨가 동료 4명과 5인조를 이뤄 전국 곳곳에서 절도행각을 벌이던 중 지난 4월 이후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동료가 모두 붙잡혔고, 이후 단독으로 범행을 계속해 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씨의 다른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solidarite4u@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