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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존중과 동물 복지를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하자"

'동물보호법 개정 지지' 시민·네티즌 대토론회 열려…육견협회 회원 등 반대 시위도

(서울=뉴스1) 이기림 인턴기자 | 2016-08-31 17:55 송고 | 2016-08-31 17:56 최종수정
동물유관단체 대표자협의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동물보호법 개정을 지지하는 시민·네티즌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News1
동물유관단체 대표자협의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동물보호법 개정을 지지하는 시민·네티즌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News1

생명 존중과 동물 복지를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을 지지하는 시민·네티즌 대토론회가 31일 국회에서 열렸다.

동물유관단체대표자협의회(이하 동단협)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한정애·표창원·김상희·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의원 등을 비롯해 전국에서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입법 발의된 동물보호법 개정안 소개와 참석자들의 의견 발표 후 공동 논평 및 결의문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20대 국회에서 발의된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이날까지 정부안을 포함해 총 9건이다. 홍의락 무소속 의원,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 장정숙 국민의당 의원,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발의날짜 순) 등이 개정안을 내놓았다.
토론회 현장은 동물보호법 개정에 대한 참석자들의 열망과 의지로 가득했다. 

표창원 의원은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는 건 인간성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이라며 "말 못하고 행복할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는 동물들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아직도 해결할 문제들이 많지만 열정을 가진 분들의 참여로 곧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나타났다.

참석자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여야 정당과 정파를 초월하여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애쓰는 모든 국회의원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내며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앞으로 동물보호법 개정에 함께 참여해주는 모든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가 열린 국회 앞에서는 육견협회 회원 등이 참여하고 있는 '동물보호법 개정 저지 투쟁위원회' 소속 1000여명이 생존권 보장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문덕봉 대한육견협회 고문은 "우리에겐 개를 기르고 개고기를 파는 게 생업"이라며 "동물보호단체와 육견협회가 공개적으로 토론해보자"고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토론회장은 일부 참석자들의 항의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동물유관단체 대표자협의회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동물보호법 개정을 지지하는 시민·네티즌 대토론회에 김상희 의원, 이정미 의원, 표창원 의원, 한정애 의원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News1
동물유관단체 대표자협의회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동물보호법 개정을 지지하는 시민·네티즌 대토론회에 김상희 의원, 이정미 의원, 표창원 의원, 한정애 의원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News1
동물유관단체 대표자협의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동물보호법 개정을 지지하는 시민·네티즌 대토론회를 열었다.© News1
동물유관단체 대표자협의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동물보호법 개정을 지지하는 시민·네티즌 대토론회를 열었다.© News1
동물유관단체 대표자협의회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동물보호법 개정을 지지하는 시민·네티즌 대토론회에 동물보호단체 대표 및 회원들이 참석했다.© News1
동물유관단체 대표자협의회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동물보호법 개정을 지지하는 시민·네티즌 대토론회에 동물보호단체 대표 및 회원들이 참석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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