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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안치홍·김선빈 복귀 임박…가을야구도 기대↑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6-08-29 11:27 송고
KIA 타이거즈 안치홍. .2014.3.12/뉴스1
KIA 타이거즈 안치홍. .2014.3.12/뉴스1

가을야구를 노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천군만마를 얻는다. 군 전역을 앞두고  있는 안치홍과 김선빈이 그들이다.

KIA는 29일 현재 57승1무59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비록 5위 LG(56승1무59패)와는 0.5경기차, 6위 SK(58승62패)와는 1경기차 밖에 나지 않아 방심할 수는 없다. 하지만 최근 팀 분위기가 좋은 가운데 군 전역 선수들도 팀에 복귀할 전망이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는 가운데 마지막 스퍼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KIA로서는 조만간 군에서 제대하는 안치홍과 김선빈이 팀을 안정화 시키고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안치홍은 9월3일 경찰청에서, 김선빈은 21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다. 이들은 전역 다음 날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안치홍과 김선빈은 입대 전 KIA의 키스톤 콤비로 활약했다. 이들이 가세하면 수비는 물론 타격에서의 상승세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번 주말이 되면 KIA는 안치홍의 1군 등록 여부를 놓고 고민하게 된다. 2루수 서동욱이 최근 엉덩이 타박상을 입기도 했기에 안치홍의 몸 상태와 경기 감각에 이상이 없다면 빠른 1군 합류도 가능해 보인다.

안치홍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쳐 기대가 더 크다. 안치홍은 58경기에서 타율 0.426 출루율 0.522 7홈런 56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도 0.704이나 된다. 퓨처스리그에서의 기록이지만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한 숫자다.

김선빈은 9월 22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이 시점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이 이어지고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주전 유격수의 복귀는 긍정적인 소식이다. 김선빈도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32 출루율 0.442 1홈런 32타점으로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만약 KIA가 포스트시즌 진출 싸움을 펼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두 선수를 1군에 등록할 이유도 없었다. 다가올 오프시즌 보호선수 선정 과정을 감안하면 두 선수를 빼고 다른 유망주를 지키는 것이 더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KIA의 분위기는 좋다. 5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고효준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호투 중이다. 고효준은 KIA 유니폼을 입고 9경기에 등판해 18⅓이닝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 중이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다양한 위치에서 마운드를 거들고 있다.

외국인 선발 지크도 부상을 털어내고 조만간 1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던 지크는 구속이 150km 이상이 나오는 등 컨디션이 많이 회복된 상황이다. 지크가 복귀한다면 헥터와 양현종이 버텨온 KIA 선발진은 더 탄탄해질 수 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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