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뉴욕서 베일벗은 삼성 '갤럭시노트7'… 19일 글로벌 동시 출격

홍채인식에 강력해진 S펜…기어VR과 갤노트7용 액세서리도 공개

(뉴욕(미국)=뉴스1) 김보람 기자 | 2016-08-03 00:00 송고 | 2016-08-03 16:53 최종수정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7'을 소개하고 있다. © News1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신작을 출시하기에 한달 앞선 오는 19일 제품을 출시해 하반기 프리미엄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1000여명이 참석한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노트7'을 공개했다. 언팩 행사는 영국 런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동시에 열렸다.

갤럭시노트7은 2011년 5인치대 '대화면'과 'S펜' 탑재로 패블릿(폰+태블릿) 시장을 개척한 삼성전자의 노트 시리즈 6번째 제품이다. 6번째 모델이지만 6 대신 7을 넣었다. 상반기에 출시된 '갤럭시 S7'과 숫자를 통일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올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갤럭시S7' 시리즈의 '럭키 7 열풍'을 잇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갤럭시S7은 이달 19일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6일부터 이동통신3사를 통해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출고가는 아직 미정이지만 1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갤럭시노트7은 강화된 S펜 기능과 새로운 홍채인식 보안 솔루션 탑재 등으로 기술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홍채인식 보안 솔루션은 '삼성 녹스'(Knox)와 생체인식을 결합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 홍채인식을 이용해 각종 웹 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보다 안전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 패스'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엣지' 디자인도 달라졌다. 삼성전자는 노트 시리즈에는 처음으로 스마트폰 전면에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특히 메탈과 글래스를 단차없이 매끄럽게 연결해 5.7인치의 대화면임에도 불구하고 한손에 편안하게 쥐어진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과 함께 강화된 '기어 VR'도 공개했다. 갤럭시노트7과 같은 날 출시되는 기어 VR은 시야각이 기존 96도에서 101도로 늘어 몰입감이 전작 대비 높다. 기어 VR의 USB 포트의 경우 타입-C와 마이크로 타입 2가지를 모두 지원한다. 또한 USB 타입-C 포트를 처음으로 탑재해 게임 콘솔, 콘텐츠 등 외부 기기와의 연결도 가능해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용 액세서리도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S뷰(View) 스탠딩 커버'는 기존 투명창을 통해 시간·문자·부재중 전화 등의 정보가 확인 가능했던 'S뷰 커버'를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갤럭시노트7을 가로로 했을 때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60도 각도로 고정해준다.

배터리도 강화했다. 갤럭시노트7은 3500밀리암페어(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제품 후면에 장착할 수 있는 3100mAh 추가 배터리팩 '백팩'(Back Pack)까지 선보였다. 

갤럭시노트7은 64기가바이트(GB) 단일 메모리 용량으로 출시되며, 블루 코랄·골드 플래티넘·실버 티타늄·블랙 오닉스 등 4가지 색상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패블릿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노트7은 패블릿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borami@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