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e톡톡] 단식 효과?…이재명 시장, 野 대선후보 3위

(서울=뉴스1) 김이현 인턴기자 | 2016-06-16 11:35 송고 | 2016-06-16 11:37 최종수정
단식 9일째를 맞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단식농성장을 찾은 지지자의 응원에 답하고 있다. 2016.6.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단식 9일째를 맞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단식농성장을 찾은 지지자의 응원에 답하고 있다. 2016.6.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약진해 화제를 뿌리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등을 제치고 야권 주자 중 3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16일 CBS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2016년 6월 정례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야권 지지자들에게 7.4%를 얻어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과 함께 야권 주자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광주·전라(9.1%), 20대(14.1%), 30대(9.6%), 40대(9.2%) 등에서 3위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7일부터 경기 성남·수원·고양·용인·화성·과천 등 지방교부세를 받지 않는 6개 불교부단체들에 대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재정개혁에 반대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편, 야권 주자 중 1위는 문재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25.1%), 2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7.7%)였다. 공동 3위인 이 시장, 손 전 고문에 이어 김부겸 의원(6.9%), 안희정 지사(6.5%), 박원순 시장(6.3%) 순이었다.

여권 주자 중 1위는 반기문 UN사무총장(22.5%), 2위는 유승민 무소속 국회의원(15.7%)이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9.6%),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6.8%),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5.6%) 순이었다.

누리꾼들은 이 시장이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단식 효과라는 부정적인 반응으로 나뉘어졌다.

누리꾼 'stor****'는 "시장으로서 이재명 씨는 일 잘한다. 성남시는 (여권 강세 지역인) 분당과 판교가 있는 곳이다. 계속 당선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며 여권 강세 지역에서 재선 시장을 하고 있는 만큼 대권 후보 자격이 있음을 강조했다.

누리꾼 'rkfe****' 역시 "이재명이가 의외로 뚝심 있게 밀고 가는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주장하며 그가 부각된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반면 누리꾼 'rbqo****'는 "단식 효과를 보고 있나?"라며 지금의 여론조사 결과는 단식에 의한 일시적인 결과가 아닌지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누리꾼 'hhc8****'는 역시 "단식투쟁 했다고 대통령 후보 되면 난 단식투쟁 10번도 더 할 수 있다"며 단식투쟁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누리꾼들 중 여론조사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누리꾼 'seou****'는 "무선전화(61%)와 유선전화(39%), 응답률은 5.6%(총 통화 1만9739명 중 1113명 응답 완료). 이런 조사로 여론 조작하지 말라"며 여론조사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누리꾼 'pjsa****'는 "응답률은 5.6%다. 전화 오면 할 일 없는 사람들이나 응답하는 건데, 이게 믿을 만한가?"라고 결과에 의문을 가졌다.


nj0504@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