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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또 참변…디즈니월드서 악어가 2세 남아 물고가(상보)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6-06-15 14:57 송고 | 2016-06-15 18:08 최종수정
 © AFP=뉴스1
 © AFP=뉴스1

미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 인공 호수 인근서 놀던 2세 남자 아이가 악어에 끌려들어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CNN에 따르면 14일(현지 시간) 오후 9시 20분께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 그랜드 플로리디안 리조트 & 스파의 인공 호수 '세븐시스라군' 근처서 놀던 2세 남아가 갑자기 나타난 악어에 끌려 호수로 사라졌다. 
옆에 있던 아이의 아버지는 악어에 끌려가는 아이를 구하려 물 속으로 뛰어들었으나 구조에 실패했다. 네브래스카에 사는 이 가족은 휴가차 플로리다 디즈니월드를 찾았다가 이같은 참변을 당했다.

현장에 있던 지역 언론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악어 크기가 2.1 미터에 달했다고 밝혔다. 

수색대는 헬리콥터를 동원해 호수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랜도 카운티 경찰 제리 데밍스는 아이가 살아있기를 바란다면서도 이미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난 것을 두고 아이의 사망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디즈니 대변인은 "이 같은 비극에 큰 충격에 빠졌다"면서 피해 가족과 경찰에 필요한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 그랜드 플로리디안 리조트 & 스파의 인공 호수 세븐시스라군© AFP=뉴스1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 그랜드 플로리디안 리조트 & 스파의 인공 호수 세븐시스라군© AFP=뉴스1
한편 디즈니월드가 위치한 올랜도에서는 앞서 12일 신인 여가수 피살사건이 일어난 데 이어 미 총기난사 사상 최대의 희생자를 낸 펄스 나이트클럽 참사가 일어났다. 디즈니월드는 펄스클럽과 같은 오렌지카운티에 속해 있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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