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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현 경영 부진 지속 시 조만간 M&A 불가피"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6-06-08 09:59 송고 | 2016-06-08 10:01 최종수정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로고 © AFP=뉴스1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로고 © AFP=뉴스1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트위터가 조만간 인수합병(M&A)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선트러스트 로빈슨 험프리의 로버트 펙 애널리스트는 "트위터 이용자가 줄어들고 업무협약 증가율이 정체 상태인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트위터는 M&A라는 대안책을 생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트위터는 좋지 않은 상황에 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달에도 역시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펙 애널리스트는 트위터의 투자의견을 여전히 '매수'로 유지하고 있다. 트위터가 M&A 목표 대상이 될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트위터는 대규모 자산을 지닌 업체에 인수될 경우 비용과 개발 측면에서 효율성이 훨씬 더 높아져 이윤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펙 애널리스트는 트위터의 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한 M&A는 내년에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트위터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전통적인 미디어 기업들을 꼽았다.

펙 애널리스트의 이러한 전망은 트위터의 경쟁사인 페이스북, 스냅챗,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업체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트위터의 주가는 60%가량 떨어졌다. 올해는 약 34% 빠졌다. 월가는 현재 트위터의 평균 목표 주가를 18달러로 잡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트위터는 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마케팅회사 시밀러웹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트위터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은 23.7%, 트위터와 스냅챗은 각각 23.4%와 15.7% 감소했다. 가장 적은 감소폭을 기록한 페이스북은 8% 줄어들었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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