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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방우정청(청장 박윤현)은 3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우표 2종, 총 70만장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기념우표는 최근 127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암살'의 실제 주인공인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선생과 국어로 민족의 주체성을 확립한 주시경 선생 등 호국영웅 2인을 주인공으로 한다.'여자 안중근',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리는 남자현 선생은 여성으로서 항일 무장투쟁을 하며 평생을 바친 독립운동가로 남편을 잃고 홀로 아들을 키우던 중 46세에 만주로 건너가 무장독립운동단체 '서로군정서'에 가입해 독립운동과 여성 계몽에 앞장섰다.

민족주의자이며 한글 학자인 주시경 선생은 우리말과 글을 연구한 독립운동가다. 서재필 박사를 만나 1896년 국문 전용 신문인 '독립신문'을 발행하고 국민계몽운동과 국권회복에 헌신했다.

경북우정청은 "이번 우표디자인은 호국영웅의 결의와 의지가 부각되도록 빛의 대비를 통해 인물의 모습을 강조했으며 뒷 배경은 독립기념관 추모의 자리 인근에 설치된 남자현 어록비와 국립한글박물관에 전시중인 말모이원고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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