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작년 서울시 학교폭력 10건 중 8건은 중학교에서 발생

고등학교 14.7%·초등학교 8.5%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아
서울시, '2016년 서울시 학교폭력 예방대책' 추진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2016-05-31 05:30 송고
© News1 
© News1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전체 학교폭력 10건 중 8건은 중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시 교육청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심의한 사건은 총 2230건이다. 중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이 1711건(76.7%)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329건(14.7%) 초등학교 190건(8.5%) 등 순이었다.

최근 5년간 통계를 봐도 중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이 압도적으로 많다. 초·중·고교 가운데 중학교 학교폭력 심의 비율은 2011년 76.4%(전체 1792건 중 1370건) 2012년 71.4%(전체 4369건 중 3120건), 2013년 68.1%(전체 2961건 중 2019건) 2014년 66.7%(전체 3182건 중 2124건) 등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초·중·고교 학교폭력 유형 가운데 단순폭력이 전체 2202건 중 1582건(71.8%)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갈취 224건(10.1%) 성폭력 198건(8.9%) 등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서울의 학교폭력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연도별 학교폭력대책자치위 심의 건수는 2011년 1792건, 2012년 4369건, 2013년 2961건, 2014년 3182건, 2015년 2230건 등으로 지난해는 전년도보다 30% 가량 감소했다.
서울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서울시교육청,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2016년 서울시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인성교육 중심 학교폭력예방 강화 △학교폭력 대응 안전인프라 확충 △공정한 사안처리 및 학교역량 강화 △피해학생 보호치유 및 가해학생 선도 △전 사회적 대응체계 구축 등 5대 분야에서 39개 사업을 진행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인성함얌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서울까치서당, 학생보호인력을 확충하는 학교보안관, 학교 밖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지역사회와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는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 등이 있다.

서울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자 학교폭력 상황 변화에 맞춰 올해 서울시 학교폭력 예방대책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 한다"고 밝혔다.


lenno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