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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근 유가족 위원장 "세월호 빠른 인양위해 나서달라"

더민주 초선의원에 당부

(진도=뉴스1) 전원 기자 | 2016-05-29 18:26 송고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News1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News1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29일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에게 "세월호 참사에 집중해 당적을 불문하고 함께 나서달라"며 "또 세월호의 빠른 인양이 진행될 수 있게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팽목항에서 열린 더민주 초선의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의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유 위원장은 "(해수부가) 의도적으로 세월호 인양공정 등에서 유가족들을 배제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며 "매우 큰 문제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정리하는 업체가 가장 중요하다는데 왜 가족들과는 의논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국민들과의 약속이라는 표현으로 정작 중요한 당사자를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 당사자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매우 실망스럽다"며 "이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항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의원들에게 "해수부 등에 몇가지 질문을 던지시는 모습을 보니 많은 공부를 하신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며 "그렇지만 더 공부해서 당적을 가리지 않고 세월호 문제에 함께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선체를 인양 수습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을 잊지 말아줬으면 한다"며 "이같은 일을 또다시 겪지 않기 위해 피해자들이 바라보는 시각과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해수부에서 말했던 일정보다 한달 반이 미뤄졌는데도 당사자 앞에서는 7월말 인양에 문제 없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굉장히 무책임하고 솔직하지 못한 것 같다"며 "당선자들이 많은 공부를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선체가 인양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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