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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화훼특화관광단지 연료, SRF보다 값싼 LNG로"

김기선 국회의원, 23일 기자회견 갖고 원주시에 촉구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2016-05-23 14:17 송고
23일 김기선 국회의원이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23일 김기선 국회의원이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원주시가 시민 뜻에 따라문막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앞장서 반대해야 한다"고 기자회견 하고 있다.© News1 권혜민 기자


원주에서 문막SRF(고형연료제품)열병합발전소 건립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기선 국회의원(새누리당·원주 갑)이 SRF보다 단가가 싼 LNG로 변경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3일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에너지 가격 실태에 대해 정밀 검토한 결과 LNG가 SRF발전소에서 생산한 연료보다 단가가 훨씬 싸다. SRF발전소 사업자가 산업통상부에 제출한 내용에 따르면 SRF의 1t당 공급단가는 4만5000원, LNG는 3만5179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화훼특화관광단지 성공을 위해 오직 값싼 에너지가 필요해 SRF발전소가 필요하다던 원창묵 원주시장의 말은 어떻게 된 것이냐"며 "거짓된 말로 시민을 기만해온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하루 500t의 대량 폐기물을 원료로 하는 발전소를 문막뜰 한가운데 세우는 것에 대해 대다수 문막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며 SRF발전소 건립에 따른 대기환경 악화, '건강·생명도시'라는 원주 이미지 훼손, 기대되는 관광·실버산업에 암초로 작용, 외지 폐기물 반입 등을 우려했다.

그는 "문막SRF열병합발전소 추진문제는 7~8월경 산업통상부의 사업승인을 앞두고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며 "시민이 사업의 실체와 진실을 바로 알 수 있도록 원주시장과의 TV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원주시의회, 각급 시민·사회단체, 문막읍 주민대표, 전문가, 언론 등이 참여한 시민대토론회 개최와 시의회 차원에서 사업의 진실을 밝히고 문막 주민 뜻을 관철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원주시 사업인 화훼특화관광단지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민간사업자가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SRF의 유해성 여부를 두고 지역 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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