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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좌파 6개국 정상 "브라질 호세프 탄핵은 쿠데타"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6-05-16 14:17 송고
지우마 호세프© AFP=뉴스1
지우마 호세프© AFP=뉴스1

남미 좌파 블록 정상들이 일제히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시도를 '쿠데타'라고 비판한 데 대해 브라질 임시 정부가 '거짓말'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좌파 정부가 이끄는 남미 6개국 베네수엘라, 쿠바, 에콰도르, 볼리비아,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정상은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끄는 임시 내각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호세프에 대한 탄핵안은 우파 정당의 '쿠데타'라고 표현했다.

이에대해 호세 세라 신임 브라질 외무장관은 이들 국가를 일컫는 '볼리바르동맹'(ALBA)이 브라질 새 내각에 대한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호세프에 대한 탄핵 절차는 헌법의 민주적 질서 아래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브라질에서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돼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권한을 대행하게 되면서 새 우파 내각이 들어섰다.

새 내각의 관료는 호세프 정부보다 3분의 1이 적은 22명이며 엔히크 메이렐레스 전 중앙은행 총재가 재무장관에 임명돼 당면과제인 경제 회복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지우마 호세프에 대한 탄핵심판은 빠르면 9월 중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12일 탄핵심판을 개시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한 히카르두 레반도프스키 연방대법원장은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9월까지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끝마치겠다고 말했다.


yj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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