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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朴대통령, 가습기·세월호 국회로 떠넘겨…무책임"

"회동에 정의당 배제된 것에 깊은 유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6-05-13 19:52 송고 | 2016-05-13 19:56 최종수정
 

정의당은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청와대에서 회동한 것과 관련해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세월호법을 이제 와서 국회에 떠넘기는 것은 매우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으로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대해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철저히 따져줄 것과 여론을 고려해 세월호법을 잘 협의해달라는 당부의 뜻을 드러냈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 대변인은 "대통령이 제대로 된 의지가 있었더라면 얼마든지 해결됐을 문제"라고 지적하며 "임을 위한 행진곡 문제 역시 국론분열을 자초한 상황에서 잘 해결해달라고 남일처럼 말하는 것은 참으로 궁색하고 비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박 대통령이 이제라도 여러 형태로 야당과 협치를 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은 진정성 여부를 떠나 그나마 다행"이라고 평했다.

이날 박 대통령과 여야의 20대 총선 후 첫 회동에서는 '朴대통령-3당 대표 회동' 분기별 1회 정례화, 경제부총리와 3당 정책위의장이 참석하는 '민생 경제 현안 점검 회의'의 조속한 개최 등 6가지 사안이 합의됐다.
한 대변인은 "그저 국면전환용 빛 좋은 개살구로 그친다면 더 큰 민심의 저항에 부딪히리라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대변인은 "적지 않은 국민의 지지를 통해 엄연히 원내 정당으로 자리매김한 정의당이 처음부터 배제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보낸다"고도 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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