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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부총리 "세월호 희생 학생 학적 복원, 전향적으로 검토"

교문위 전체회의 참석 "경기도교육청에서 공식 얘기오면 협의"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6-05-11 16:49 송고 | 2016-05-11 17:34 최종수정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2016.5.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1일 세월호 참사에서 희생된 단원고 학생 246명이 제적처리돼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전향적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월호 희생 학생을 제적처리한 게 적절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경기도교육청에서 (문의가) 오면 협의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아직 교육청으로부터) 공식적 얘기는 들은 바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단원고는 지난 2월말 세월호 희생 학생 250명 중 실종자 4명을 제외한 246명을 모두 제적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세월호 유가족들은 물론 사회적 논란이 되자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정순권 교육국장 주재로 관련 대책회의를 열어 단원고 희생 학생 학적을 복원하는 행정절차를 밟기로 결정한 상태다.

박 의원은 이어 "이 문제를 경기도교육청이나 단원고가 해결하기는 힘들 것 같더라. 나이스(NEIS) 정보를 임의로 수정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부총리가 직접 지시해 제적문제가 원상회복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학적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에 등록되며, 매년 2월말 등록이 마감된다.
이 장관은 이에 대해 "그 부분에 있어선 세월호특별법에 단원고 재학생들에 대해 대학입학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는 내용들이 들어있어서, 특별법에 법개정이 필요하다면 그런 내용을 포함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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