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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에 충청 출신 박완주 임명(종합)

우상호 "박완주, 여러세력과 두루 소통 능력 있고 원내 상황 잘 파악해"
박완주 "비전 보여주는 제1당의 역할과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잘 견지할 것"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박승주 기자 | 2016-05-06 11:38 송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당의 원내 협상을 전담할 원내수석부대표에 충청 출신의 박완주 의원을 임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영남 출신의 이재정 당선자, 호남 출신인 기동민 당선자를 신임 원내대변인으로 임명했고 이날 박 신임 수석부대표를 인선함으로써 지역적 안배를 고려한 원내대표단 구성에 열중하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신임 수석부대표는 충청 천안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으로 여러 세력과 두루 소통능력이 있고 부대표와 대변인 통해서 원내 상황을 제일 잘 파악하는 능력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박 신임 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다른 당과의 협상을 원만히 진행하고 20대 국회가 민생국회가 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박 신임 수석부대표는 "중차대한 수석부대표 직을 받았다"며 "20대 국회가 국민들이 바라는 민생국회, 일하는 국회, 상생하는 국회가 되도록 여당인 새누리당, 국민의당과 함께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협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날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호남을 배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영남을 배려한 것이고 오늘은 충청권을 배려해서 중요한 자리를 맡겼다"며 "안희정 충남도지사와도 상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일요일정도에 원내 인선을 마무리하고 다음주에 본격적으로 당선자 워크숍 등 20대 국회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신임 수석부대표는 "우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20대 개원 협상과 상임위 배분 문제 등 원구성을 준비하고 내부적으로는 우리 당선자 중 초선의원이 57분 계시니 내부 워크숍을 통해서 20대 국회에서 더민주가 어떤 비전을 보일 것인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국회의 시작이 국민이 조금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일할 수 있는 비전을 보여주는 1당으로서의 역할과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잘 견지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신임 수석부대표는 상임위원회 배분과 관련해 "원내대표님과 당내 여러 선배들 있고 초선도 있으니 의견을 수렴해서 협상할 생각"이라며 "딱히 뭐 어느 상임위를 우리가 해야한다는 방침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답했다.

우 신임 원내대표가 주장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분리에 대해서는 "원구성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안을 놓고 논의를 해야한다"며 "새누리당이 아직 수석부대표가 발표가 안돼서 발표하면 국민의당을 포함해 논의를 해보고자하는 계획만 있다"고 말했다.

19대에 이어 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박 신임 수석부대표는 1966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천안 중앙고를 거쳐 성균관대 한국철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민주당 충남도당 대변인을 거쳐 중앙당 부대변인,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변인직을 수행했다. 19대 국회에서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운영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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