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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게이트 브로커' 전북경찰청장 집무실서 '인증샷'

정운호게이트 관련 브로커 이모씨 유명가수 가족상대 사기로 조사
전주로 주소 옮긴 뒤 전북청장 집무실서 청장과 기념사진 촬영

(전북=뉴스1) 박아론 기자 | 2016-05-04 15:19 송고 | 2016-05-06 16:12 최종수정
전북지방경찰청. /뉴스1DB © News1
전북지방경찰청. /뉴스1DB © News1

정운호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이모씨가 다른 사기사건 혐의로  고소를 당한 상태에서 경찰 수뇌부의 사무실에서 기념촬영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언론보도와 김재원 전북경찰청장에 따르면 앞서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1월 사이에 전북경찰청을 방문한 정운호 게이트 사건의 핵심 인물 이모씨는 김 청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 씨는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지난해 12얼 주소를 서울 강남에서 전북 전주로 옮겼다.

이 사건은 전부 덕진경찰서로 한 차례 이관됐다가 서울 중앙지검에서 담당하고 있다.

당시 이씨는 유명 트로트 가수의 동생인 J씨에게 3억원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다가 도피 중인 상태였다.
김 청장은 4일 "경찰청 기동본부장을 맡고 있을 당시인 2015년 9월 '인도네시아 경찰지휘부 초청 대한민국 경찰 장비 시연회장'에서 경찰 장비 납품업체의 고문 이모씨를 처음 만나,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1월 사이에 전북 전주를 찾은 이씨를 전북청 청장 사무실서 만났다"며 "이씨는 2차례만 만난 사이로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이씨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로비 등의 명목으로 9억여원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검찰로부터 1월 지명수배(A급) 및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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