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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32% "결정능력 부족해 부모·선생님 결정 따른다"

[청소년 통계] 남학생 34.8%로 여학생 29.4%보다 높아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2016-05-02 12:23 송고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스스로 결정 능력이 부족해 부모나 교사의 생각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여학생보다 남학생에게 더 강하게 나타났다.

통계청·여성가족부가 2일 발표한 '2016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만4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의 32.2%는 '결정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생각에 따라야 한다'고 답했다.
2013년 31.7%, 2013년 30.2%보다 높은 수치다. 보다 구체적으로 '매우 그렇다'는 4.2%, '그런 편'은 28.0%였다. '그렇지 않은 편'은 42.4%로 가장 많았고 '전혀 그렇지 않다'는 25.4%를 차지했다.

청소년은 부모나 교사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생각은 남학생에게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 '그렇다'가 34.8%, 여학생은 29.4%였다. 여학생이 자신의 결정능력을 더욱 신뢰하고 중시여기는 것이다.
자신의 결정 능력을 부모나 교사의 생각보다 우선하는 여학생의 경향은 '모든 사람들은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문항에서도 엿볼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은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질문에 여학생의 96.6%, 남학생의 91.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사회문제나 정치문제 참여에서도 여학생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청소년도 사회문제나 정치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질문에 여학생의 87.1%, 남학생의 78.7%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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