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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與 무소속 복당 운운 어이없어…후안무치"

페이스북에 비판글…"자아비판도 없이 국회의장 감투만 생각"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2016-04-16 11:20 송고
 
 

홍준표 경남지사는 새누리당의 무소속 당선자 복당 허용 방침에 대해 "시간을 갖고 냉혹한 자아비판을 한 후 해도 될 일을 자신들의 감투 보존을 위해 선거가 끝나자마자 무소속 복당 운운하는 것은 참 어이없는 짓들"이라고 비판했다.

홍 지사는 1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가 속한 정당이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홍 지사가 말하는 '감투'란 대체로 제1당이 맡아 온 국회의장직을 뜻한다.

홍 지사는 "선거 끝난 이튿날 한다는 것이 무소속 복당시켜 제1당 될려고 시도하는 모습은 참 안타깝다"며 "민심이 제2당으로 만들었는데 그에 대한 반성은 하지 않고 무소속 끌어들여 무리하게 제1당이 될려고 하는 저의는 어디에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53석 과반수가 넘을 때도 야당 눈치 보느라 법안 처리하나 못한 여당 수뇌부가 이제 자신들 국회 감투 분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당에서 내친 무소속을 다시 끌어들일려고 하는짓은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도 비난했다.
홍 지사는 "153석일 때도 선진화법 핑계 대고 일하나 하지 않던 분들이 무소속을 끌어들여 129석이 되어본들 안하던 일을 하겠느냐"고 꼬집기도 했다.

또한 "정체성이 맞지 않다고 내친 사람이 선거 과정에서 반성하고 이제 정체성이 동일해졌느냐"며 '공천 배제'와 '복당 허용'의 무원칙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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