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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재선 이유 들어보니…"'진심'이라 전해라"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2016-04-14 08:00 송고 | 2016-04-14 09:09 최종수정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이정현 새누리당 전남 순천시 후보가 13일 오후 전남 순천시 조례동 후보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2016.4.13/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이정현 새누리당 전남 순천시 후보가 13일 오후 전남 순천시 조례동 후보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2016.4.13/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출구 조사 때만 해도 혹시나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벌어져 놀랐습니다. 확실히 이정현 후보가 순천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네요."

13일 투표를 마친 후 선거개표 방송을 지켜본 시민들은 "이정현이 당선된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이 당선자는 2014년 7·30재보궐선거에서 지역주의의 벽을 허물더니 이번에는 재선 고지에 오르며 또다시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순천시민들은 14일 당선 인사를 하는 이 후보를 보며 선거 뒷얘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시민들은 이 당선자가 그동안 보여준 말과 행동, 성과물을 보면서 진정성을 느꼈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순천 덕월동에 사는 김윤호씨(60·사업)는 "이 당선자가 힘이 있다 보니 정부로부터 많은 예산을 가져와 지역 경제에 보탬을 준 것은 사실"이라며 "1년8개월은 너무 짧으니 한번 더 국회의원을 시켜주고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순천시의 한 공무원은 "정부 예산을 따기 위해 이 당선자를 방문하면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고 일이 잘 풀리도록 도와 준다"며 "이런 국회의원을 놔두고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순천시 연향동에 사는 장복남씨(57·여)는 "자신의 마음속에 가진 모든 것을 다 보여주는 모습에 감동받아 자발적으로 새벽부터 선거운동에 나섰다"며 "매주 빠지지 않고 시간만 나면 내려오는 이 당선자의 모습에서 집안의 오빠 같은 친근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같은 동의 이향수씨(48)는 "의정활동 기간 동안 변함없이 시골 노인정을 찾아가 어르신들과 함께 잠을 자며 고달픔과 어려움을 들어주고 하는 지켜봤다"며 "그분들이 결코 이 당선자를 외면하지 못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이 당선자가 약속한 새누리당의 변화와 호남 차별 개선에도 기대감을 표시했다.

공무원 최모씨(51)는 "3선 국회의원이 되면 입각도 하고 여당 대표에도 도전해 호남을 차별하는 새누리당을 변화시키겠다고 했으니, 꼭 그러한 성과를 거두길 정말 기대한다"며 "이 당선자가 앞장 서 중앙 정치를 변화시키고 지역 주의를 청산해 달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14일 순천 역전시장을 방문해 "순천시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 정치와 정치인이 바뀌어야 함을 엄중하고 말하고 있다"며 "제가 앞장서 몸으로, 말이 아니라 발로 뛰면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역을 위해, 국가를 위해 국회의원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 롤모델이 되겠다"며 "순천 시민에게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미친 듯이 일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jw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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