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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의 고민…"페북에 사생활 공유를 안하네"

직원 회의에서 "공유 활성화 대책" 지시
"개인생활 공유 게시물 수 1년새 21%↓"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6-04-08 11:07 송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 AFP=뉴스1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 AFP=뉴스1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사생활을 기록한 사진이나 글을 덜 올리고 있다. 페이스북이 회사차원에서 대응에 나섰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사람들이 사생활 공유를 덜 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는 돈을 많이 벌기 어렵다.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여전히 사생활을 공유하는 콘텐츠를 많이 올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수 소식통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통해 사생활 노출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대신에 페이스북의 16억 유저들은 다른 플랫폼을 통해 뉴스나 정보를 포스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이 생긴지 10년이 넘어가면서 친구 목록에 친한 지인이 아닌 사람들도 추가되는 경우가 많아 사생활 알리기가 그만큼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본인의 사생활을 덜 알릴 수 있고 보는 사람이 적은 스냅챗이나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등 다른 메신저로 사용자들이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직원 회의에서 사용자들의 사생활 공유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페이스북은 사생활 공유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도입된 '온디스데이(on this day)'는 과거의 오늘을 보여주는 기능으로 예전에 공유했던 상태 업데이트나 사진, 친구 게시물 등을 볼 수 있다.

뉴스가 아닌 개인 생활을 공유한 순 게시물 수는 지난해 중반에 비해 1년간 약 21% 떨어졌다고 IT뉴스사이트 '더 인포메이션'이 전했다.

페이스북 회사측은 그러나 "개인 생활을 공유하는 게시물은 여전히 많이 올라오고 있을뿐만 아니라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성명을 통해 밝혔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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