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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시각장애인에게 '읽어주는 사진' AI 도입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016-04-05 17:15 송고
페이스북이 5일(현지시간) 시각장애인에게 사진을 읽어주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했다. © News1
페이스북이 5일(현지시간) 시각장애인에게 사진을 읽어주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했다. © News1

이제 시각장애인도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을 '들을' 수 있게 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5일(현지시간) 사진을 읽어주는 인공지능(AI) 기술, 이른바 자동대체텍스트(automatic alternative text) 기능을 도입했다.
지금까지 시각장애인은 스크린 리더를 통해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에 대한 음성안내를 받을 수 있었지만, 별도의 사진 설명이 첨부되지 않았을 경우 특정 작성자가 사진을 올렸다는 사실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자동대체텍스트 기능을 통해 사진 안에 담긴 정보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자동대체텍스트가 사진 내 정보를 파악하면 "자동차", "바다", "농구장"과 같은 단순정보에서 "웃고 있는 아기" 등의 인물정보까지 음성메시지를 통해 들려준다.

해당 기능은 우선 애플의 iOS를 사용하는 아이폰에 먼저 적용되며 안드로이드와 웹 버전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음성안내 언어는 영어만 사용가능하며 다른 언어도 개발중이다.

맷 킹 페이스북 접근성 전문가는 "아직 초기단계지만 새로운 기술을 통해 시각장애인들도 다른 이용자들과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을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킹은 전기공학을 전문하던 대학시절 시력을 잃었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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