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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윤성환, 6일 kt전 선발 출격…안지만과 1군 전격 복귀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6-04-03 15:29 송고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왼쪽)과 안지만.© News1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왼쪽)과 안지만.© News1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아온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과 안지만이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3일 윤성환과 안지만을 1군에 등록시키겠다고 밝혔다. 안지만은 이날 엔트리에 등록되고 윤성환은 오는 6일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2015년 10월 해외 원정 도박설에 휘말리면서 한국시리즈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시즌이 끝난 뒤 현재까지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삼성은 이들을 몇 차례 1군에 등록시키려 고민했지만 반대 여론에 부딪혀 포기했다.

삼성은 지난 달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한 개막전 엔트리에 두 선수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은 두 선수를 1군으로 불러들이는 결단을 내렸다. 아직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언제까지 이들을 방치해둘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혐의를 100% 벗은 상황은 아니기에 팬들의 비난도 예상되지만 결국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안지만은 윤성환에 앞서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안지만은 오는 5일(kt전) 1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안지만에게 뒷문을 맡길 계획이다. 지난 겨울 삼성은 해외 원정 도박 파문을 일으켰던 마무리 임창용을 방출했다. 이번 시즌 삼성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뒷문을 안지만이 든든하게 막아준다면 팀은 한 층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안지만은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불펜 투수다. 마무리 투수보다는 셋업맨으로서의 경험이 많지만 구위와 배짱 등이 좋아 기대해 볼만하다.

2003년 데뷔한 안지만은 프로통산 562경기에 출전해 58승 30패 10세이브 172홀드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 중이다. 172홀드는 역대 홀드 1위이기도 하다.

윤성환은 선발진에 힘을 보탠다. 지난 시즌 17승으로 팀 내 최다승을 기록했던 윤성환이 돌아오면 삼성 선발진의 무게감은 달라진다.

윤성환은 프로통산 313경기에서 99승 63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최근 3시즌 연속 두 자릿 수 승리, 통산 6번 10승 이상을 기록했다.

윤성환은 2015시즌 kt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kt를 상대로 5번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했다. 윤성환이 6일 kt전에서 승리를 추가한다면 프로통산 100승째를 달성할 수 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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