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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란 이유만으로…아들 살해한 美 60대 남성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6-04-03 15:04 송고 | 2016-04-03 15:51 최종수정
미국 뉴욕에서 열린 동성애자 차별 반대 시위. © AFP=News1
미국 뉴욕에서 열린 동성애자 차별 반대 시위. © AFP=News1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아들을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69세 남성을 LA검찰이 기소했다고 UAS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셰하다 칼리 이사는 지난달 29일 LA 인근 로스힐스에 있는 자택 밖에서 아들 아미르 이사(29)를 계획적으로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일 셰하다 이사를 체포했다. 또 집 안에서 수차례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아미르 이사 엄마(68)의 사인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앞서 셰하다 이사가, 아들이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아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셰하다 이사는 경찰에 자신은 정당방어 차원에서 행동했다고 말했다. 셰하다 이사는 자신의 아내가 욕실에서 숨진 것으로 발견했으며, 집 밖에서 비명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총을 들고 밖으로 나갔을 때 아들과 맞닥뜨렸으며, 아들이 칼로 자신을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에서 칼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관 존 도어베커는 셰하다 부부는 아들을 집에서 쫓아냈으며, 아미르 이사는 과거에 집 기물을 파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셰하다 이사는 현재 보석 불가 조건으로 구속돼 앴으며, 유죄 선고를 받으면 가석방 조건없는 무기징형을 받을 수 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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