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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대통령 저격 포스터' 논란…SNS 올렸다 삭제

총 들고 '박근혜 잡을 저격수…다음은 국보위 너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6-04-03 12:57 송고 | 2016-04-03 13:11 최종수정
4·13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 측이 만든 ‘대통령 저격 포스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포스터에는 권 후보가 군복을 입고 총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박근혜 잡을 저격수, 권은희지 말입니다. 다음은 국보위 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권은희 국민의당 광주 광산을 후보 온라인 포스터.(페이스북 캡처)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20대 총선 광주 광산을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한 권은희 의원이 '대통령 저격 포스터'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이를 삭제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 의원은 전날(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복을 입은 채 총을 들고 있는 합성 포스터를 올렸다.
포스터에는 '박근혜 잡을 저격수, 권은희지 말입니다. 다음은 국보위 너다!!'라는 문구가 함께 담겼다.

지지세를 높이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국보위 이력이 있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새누리당은 3일 논평을 내고 "대통령 저격하겠다는 권은희 후보, 국민에 대한 저격이다"라며 강력 반발했다.
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야당의 막말 수준이 막장까지 치달았다. 이번 권 후보의 행태로 야당은 막장정치의 정점을 찍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권 후보를 공천한 국민의당도 저질정치인을 공천한 죄를 통감하고 공개적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다. 후보 사퇴 등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했다.

권 의원 페이스북에서는 현재 이 포스터를 볼 수 없다. 논란이 일자 게시 당일인 전날 이를 바로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 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지자가 만든 포스터를 퍼온 것으로 안다"며 "선대위원 중 한 명이 부적절하다고 해서 삭제조치했다"고 말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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