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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7싸는 안되조, 뒷 구멍 XXX"…대학 MT서 성희롱 '논란'

(대전ㆍ충남=뉴스1) 송애진 기자 | 2016-03-29 07:25 송고 | 2016-03-29 18:17 최종수정
대학 SNS에 올라온 글 © News1
대학 SNS에 올라온 글 © News1
대전의 한 사립대학 학과 MT에서 게임 중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구호가 등장, 해당 사진이 SNS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A대학교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익명의 제보자는 "이 대학에 다니는 친구가 MT 사진을 보내준 것"이라며 " 과잠바를 입고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문구가 적힌 깃발을 든 학생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오빠 7싸는 안되조, 뒷 구멍 XXX" 라는 등의 문구로 된 조 명칭 깃발을 들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제보자는 "해당 학과 학회장과 행사 진행관련 책임자는 반드시 공개적으로 위 사진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과 학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장들이 오직 재미만을 위해 좀더 자극적인 문구를 찾다보니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며 "학회장으로서 통제하지 못하고 경솔하게 엠티를 진행했던 점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MT에 참여한 인원들에게 정식으로 직접 사과를 할 예정이고 학교에서 진행되는 성폭력예방 교육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thd21tprl@ 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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