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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해 12월25일 자정쯤 경북 영주시의 자기 집에서 자다 깬 딸이 울자 목마를 태우고 달래던 중 '짜증난다'는 이유로 방바닥에 떨어뜨렸다.방바닥에 떨어진 딸은 의식을 잃고 입에 피가 고인 상태였는데도 A씨는 아내가 딸을 병원에 데려갈 때까지 5시간 넘게 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심한 뇌손상을 입은 A씨 딸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1월 말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는 딸을 달래려고 목마를 태웠다가 실수로 떨어뜨렸다"며 범행을 부인하다 국과수의 부검 결과와 경찰의 추궁에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아 순간적으로 짜증이 나 고의로 떨어뜨렸다"고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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