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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리핀 검찰, 'K크라임' 공동대응위한 양해각서 체결

9일 오전 서울 대검찰청사에서 한-필리핀 검찰총장 MOU체결

(서울=뉴스1) 윤진희 기자 | 2016-03-09 12:00 송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뉴스1 © News1 변지은 인턴기자
검찰은 필리핀 내 한국인대상 범죄와 필리핀으로 도주한 한국인 범죄자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필리핀 검찰과 수사공조 강화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대검찰청은 9일 오전 11시 30분에 서울 서초 대검찰청사에서 김수남 검찰총장과 아레야노 필리핀 검찰총장, 멘데스 필리핀 국가수사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했다,
검찰에 따르면 필리핀 내  한국인 대상 범죄는 2012년 262건에서 2015년 528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통계기간 내 전체 범죄발생건수인 1380건 가운데 1195건이 절도범죄이기는 하지만 살인(39건), 강도(53건), 납치감금(38) 등 한국인 상대 강력범죄가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한-필리핀 양국 검찰은 이번 MOU 체결로  필리핀 내 한국인 대상 범죄 예방과 억제를 위해 상호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적극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필리핀 검찰관계자는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범죄로부터 한국인을 보호하는데 각별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OU체결로 우리 검찰도 교민과 관련된 수사나 필리핀으로 도피한 범죄자의 송환 등을 위해 필리핀에 직원을 파견하거나 정보를 교환하고 필리핀 검찰과 협력팀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대검 관계자는 " MOU 체결로 필리핀 내 교민보호 및 필리핀으로 도주한 범죄인 송환을 위한 국제 수사공조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며 "필리핀 수사기관에서 관심을 갖는 우리 검찰의 과학수사 기법도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uris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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