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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인터넷 100만 돌파…"'기가 시대' 본격 개막"

(서울=뉴스1) 맹하경 기자 | 2016-01-04 09:17 송고
KT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 News1
KT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 News1


KT는 기가 인터넷 가입 고객이 100만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4년 10월20일 전국 상용화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월 평균 약 7만명, 일 평균 약 2300명이 가입한 셈이다.
KT는 "인터넷 속도는 2006년 이후 10년 가까이 답보상태였다"며 "기가 인터넷이 속도면에서 '퀀텀 점프'(Quantum Jump)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기가 인터넷은 기존 100메가급보다 10배 빠른 1기가급의 속도를 낼 수 있다.

기가 인터넷이 인프라를 확산시켜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게 KT의 설명이다. KT는 2017년까지 기가 인프라에 총 4조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인데 이를 통한 생산유발효과는 약 9조500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3만2000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기가 인터넷으로 인한 생산 기여액은 연간 1조1400억원으로 분석된다.

기가 인터넷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생활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는 설문 결과도 나왔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기가 인터넷 관련 설문을 실시한 결과 77.2%가 생활에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중 59.2%는 '기다림과 끊김이 감소하여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답했으며, 23.5%는 '업무처리가 빨라지고 효율이 늘었다'고 답변했다. '여가 생활이 풍요로워졌다'는 응답은 13.3%였다.

특히 이번 기가 인터넷은 광가입자망(FTTH) 기반의 100메가급 인터넷보다 2배 이상 빠른 보급 속도를 보이고 있다. 100메가급 인터넷이 100만 회선을 모집하는 데 약 2년이 걸렸던 것에 반해 기가 인터넷은 1년 2개월여 만에 100만 회선을 돌파했다.
기가 인터넷 보급과 함께 관련 서비스 가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가 인터넷이 있어야 이용이 가능한 '기가 와이파이 홈' 서비스는 약 60만명, '기가 UHD TV' 서비스는 4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유·무선 복합으로 무선에서 1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LTE'는 50만명이 쓰고 있다.

KT는 연내 모든 주거지역에서 기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올 연말까지 기가 인터넷 고객 220만명 달성이 목표다.

황창규 KT 회장은 이날 그룹 차원의 신년행사를 위해 주요 임원들과 함께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도권강남고객본부를 방문해 새해 첫 출근하는 현장 직원을 격려하기도 했다. KT, 그룹사, 대리점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 결의식'에서 황 회장은 '고객인식 1등'과 함께 '새로운 사업, 새로운 시장에서 성과 창출', '완전한 차별화 지속 추진' 등을 당부했다.

황 회장은 "새해 국민들에게 1등으로 기억되는 KT, 항상 도전하는 KT로서 '혁신적인 국민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고자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1등'이라는 비전을 구체화하는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올레스퀘어에서 KT Mass총괄 임헌문(사진 왼쪽) 사장이 기가 인터넷 100만 번째 가입자인 김일수(53∙수원)씨에게 올인원 TV, 여행상품권(100만원권) 등 사은품을 전달했다. © News1
지난달 30일 올레스퀘어에서 KT Mass총괄 임헌문(사진 왼쪽) 사장이 기가 인터넷 100만 번째 가입자인 김일수(53∙수원)씨에게 올인원 TV, 여행상품권(100만원권) 등 사은품을 전달했다. © News1



hk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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