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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지마"…파출소 찾아가 행패부린 간큰 조폭

(수원=뉴스1) 권혁민 기자 | 2015-12-08 14:06 송고 | 2015-12-08 18:23 최종수정
(자료 사진)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자료 사진)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어 연행된 조직폭력배들이 파출소에서 경찰관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행패를 부렸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35)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수원지역 조직폭력배인 A씨는 이날 새벽 4시30분께 평소 알고 지내던 회사원 B씨(35) 등 2명과 수원 권선동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반말을 하자 멱살을 잡고 싸움을 벌였다.

식당 주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인근 파출소로 임의동행된 A씨는 후배 조직원들에게 전화를 했고, 잠시 뒤 후배 조직원 C씨 등 2명이 파출소로 찾아와 B씨에게 "왜 반말을 했냐"며 따졌다.

이 과정에서 C씨 등 2명은 이를 말리던 파출소 경찰관 3명을 밀치는 등 행패를 부렸고, A씨도 행패에 가세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들은 타박상을 입었다. 경찰관 중에는 여경도 있었다. 

조직폭력배들은 파출소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남부서 강력계 형사들에 의해 본서로 연행됐다.  

수원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m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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