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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美연합군 자국군 대상 공습 비난…연합군 부인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015-12-07 19:16 송고
6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공습으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AFP=뉴스1
6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공습으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AFP=뉴스1


시리아 외무부가 미국 주도의 연합군 공습으로 시리아 정부군 4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비난한 가운데 미 연합군 측은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외무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시리아는 유엔 헌장의 목표를 뻔뻔하게 위반한 미국 주도 연합군의 파렴치한 공격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이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즉각 행동을 취하라"고 요구했다.

시리아 정부는 동부 데이르에조르 주에서 미 연합군의 공습으로 시리아 정부군 3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앞서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전날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지역에서 약 2㎞ 떨어진 기지를 대상으로 공습이 벌어지면서 정부군 4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고 밝힌 바 있다.

미 연합군이 시리아 공습을 벌인 이래 시리아 정부군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미 연합군 측은 "데이르에조르 주를 대상으로 공습을 벌인 바 없다"며 "우리는 시리아군이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지역에서 55㎞ 떨어진 지역에서 공습 벌였을 뿐"이라고 공격 사실을 부인했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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