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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노동 거의 안하는 한국 남자…하루 45분 OECD '꼴찌'

(세종=뉴스1) 김명은 기자 | 2015-12-07 09:15 송고 | 2015-12-07 10:56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한국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이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일·가정양립 지표'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하루 평균 가사노동 시간은 45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등 포함한 주요국 가운데 가장 적었다.
이는 OECD 평균 139분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관련 조사는 1999년부터 2011년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유럽 국가와 한국은 20세 이상, 일본은 10세 이상, 캐나다와 미국은 15세 이상을 대상으로 했다.

일상적인 가사노동 시간 이외에도 쇼핑, 가구원돌봄, 비가구원돌봄, 자원봉사활동, 가사관련이동 등에 사용한 시간이 포함돼 있다.

한국 여성의 하루 평균 가사노동시간은 227분(3시간 47분)으로 남성보다 3시간 2분 더 많다.
남성의 가사노동시간은 가장 적지만 남녀의 시간 차이로는 한국이 주요 29개국 가운데 7위에 올랐다.

인도가 남성 52분, 여성 352분으로 남성과 여성의 가사노동시간 차이(300분)가 가장 컸으며 이어 터키(261분), 멕시코(260분), 일본(237분), 포르투갈(232분), 이탈리아(211분), 한국(182분) 순이었다.

노르웨이는 남녀 간 차이가 31분으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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