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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安 '혁신전대' 공감"…野비주류, 문대표 압박

박지원 이어 安에 힘싣기…"호남민심 잡을 현실적 방안"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5-11-29 16:01 송고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왼쪽은 문재인 대표. 2015.11.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은 29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 공동지도부' 구상을 거부하며 내놓은 '혁신 전당대회' 제안 등에 대해 "안 전 대표의 생각에 공감한다"고 힘을 실었다.
호남권 비주류 좌장격인 박지원 의원에 이어 최고위 내 비주류 성향인 주 최고위원도 안 전 대표의 주장에 공감을 표하며 야당 내부 전선이 나뉘는 분위기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전 대표는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존중하며 당 혼란과 분열을 끝낼 수 있는 방안을 내놨다"며 "혁신 전대는 흔들리는 호남 민심을 잡을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내 지도자들이 당 혁신과 통합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그 결과에 승복해 당 분란을 종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대는 국민과 당원 뜻에 따라 당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가장 권위있는 민주적 절차"라고 평가했다.

이어 "누구나 그 결과에 승복할 수 있고 승복해야 하는 통합의 과정이 될 것"이라며 "더 이상의 혼란은 당을 공멸의 길로 내몰게 될 것"이라며 문 대표의 결단을 압박했다.
아울러 주 최고위원은 "모두가 공존하는 길은 국민과 당원 뜻에 따르는 것"이라며 "당은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에 따라 정상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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