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서울대, 독립운동가 이회영선생 기념강좌 출범

윤영관 정치외교학부 교수 강연…北에 대한 지경학적 접근 강조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5-11-11 18:00 송고 | 2015-11-11 18:02 최종수정
11일 오후 5시쯤 윤영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교내 관정관 양두석홀에서 '21세기 동아시아 국제정치와 한반도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 News1
11일 오후 5시쯤 윤영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교내 관정관 양두석홀에서 '21세기 동아시아 국제정치와 한반도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 News1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1867~1932) 선생을 기리는 기념강좌가 서울대에 마련됐다.

서울대학교 자율전공학부는 11일 오후 4시쯤 교내 관정도서관 양두석홀에서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강좌 출범식 및 제1회 강연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종찬 전 국정원장 내외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 유족대표들과 김종서 서울대 교육부총장, 정우탁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장, 도재영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 이사장, 황원섭 우당기념사업회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경구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학부장은 "민족의 자주와 독립 그리고 억압과 차별이 없는 미래를 위해 국경을 넘어 노력하셨던 우당 선생의 숭고한 삶과 뜻을 기리기 위해 시작되는 학술·문화강좌"라면서 "대학 구성원과 시민들이 최신의 학술 연구와 문화적 성취를 함께 탐구하고 우리 시대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장이 되고자 한다"고 강좌 개설 취지를 밝혔다. 

박유철 광복회장은 "지난 10월30일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이신 백암 박은식 선생 흉상 제막식이 열린데 이어, 이번에는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강좌가 만들어졌다"며 "가치관 혼란의 시대에 서울대가 올바른 방향을 보여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족대표인 이종찬 전 국정원장도 "고인은 1906년에 백성이 깨어나야 나라를 제대로 찾는다고 말씀하셨다"며 "서울대에서 강좌가 개설된 것은 고인에게도 영예로운 일이고, 또 고인의 정신도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21세기 동아시아 국제 정치와 한반도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윤영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전 외교부 장관)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딜레마에 대해 언급하고, 향후 지경학적 접근으로 남북을 엮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flyhighro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