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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도 유튜브에 도전장…모바일 동영상 '핫질' 출시

국내 대표 MCN ‘트레져헌터’ 투자 단행..디지털 모바일 콘텐츠 확보 전략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2015-11-09 09:15 송고
© News1


'차세대 먹거리'로 플랫폼 사업을 정조준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자체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핫질'(HOTZIL) 내놓았다. 유튜브 등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미디어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전세계적 추세에 대응하는 전략이다. 디지털 콘텐츠 확보를 위해 '1인 미디어계의 SM'로 불리는 트레져헌터에 대한 지분투자도 단행했다.  
SK텔레콤은 모바일에 특화된 뮤직,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전문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핫질(HOTZIL)’을 9일 공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핫질은 스마트폰 앱 형태로 연예인, 인기 BJ(Broadcasting Jockey), 전문 크리에이터, 모바일 동영상 사업자 등 다양한 전문 콘텐츠 생산자에게 채널을 제공하고 고객은 개인별 관심사에 따라 선호 채널을 시청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양띵, 악어, 김이브, 최고기 등 유명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MCN 전문기업인 트레져헌터에 투자해 트레져헌터의 우수 동영상 콘텐츠를 핫질에 공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성장하고 있는 MCN의 경쟁 활성화와 전문 크리에이터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모바일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우수 크리에이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운영해 MCN 생태계 강화 및 콘텐츠 품질 향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트레져헌터, 비디오 빌리지 등 대표 MCN 관계자들과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제작 노하우를 전수하는 세미나를 개최했고 크리에이터 영상 공모전을 통해 우수 콘텐츠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27일 3차 세미나에서 최종 우수작을 선정해 발표하는 등 2016년에도 지속적으로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영상 제작 인프라가 부족한 개인 크리에이터를 위해 촬영·녹음·편집 시설 및 인력을 갖춘 ‘핫질 스튜디오’도 운영한다. 개인 및 중소 크리에이터 육성, 스튜디오 등 콘텐츠 제작 지원 시스템 운영, 우수 크리에이터에 대한 핫질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중소 미디어 산업 플레이어들을 육성하고 미디어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김종원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이번 핫질 출시 및 트레져헌터 지분투자는새로운 뉴미디어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 모바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국내 최고의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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