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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집단 폐렴' 의심환자들에 진료비 전액 지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5-11-06 16:25 송고
(자료사진) © News1 임세영 기자
(자료사진) © News1 임세영 기자
교내에서 발생한 호흡기질환과 관련해 건국대는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거나 퇴원한 의심환자들에 대한 입원비와 진료비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학교 측은 "입원 치료를 받은 모든 연구원과 가족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위로와 함께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환자들의 입원비와 진료비 등 전액을 학교가 부담하고 앞으로 통원 치료 등을 받게 되더라도 완치가 될 때까지 치료비를 학교가 가입한 '연구활동종사자보험' 등을 통해 전액 지원, 환자가 부담을 느끼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호흡기질환 의심환자 55명은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았다. 

민간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의심환자들의 증상이 사라지고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을 받은 학교 측은 이에 따라 모든 입원자의 격리를 해제했다. 이와함께 폐렴 증상이 사라져 호전된 환자 50명은 이날부터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퇴원한다.
건국대 측은 연구활동종사자보험 등의 적용에서 제외되는 경우, 학교가 진료비를 지급보증하고 학교가 가입한 '교육시설재난공제회'를 통해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건국대 관계자는 "방역당국과 협조해 정확한 발병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와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학생 건강과 보건 안전을 우선시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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