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 © AFP=News1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3안타를 터뜨렸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5전 3선승제) 4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차전까지 13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은 안타 3개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회복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R.A. 딕키를 상대로 깔끔한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 프린스 필더의 중견수 플라이 등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적시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0-7로 끌려가던 3회말 추신수는 2사 후 우중간 안타를 쳤다. 이어 벨트레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상대 투수의 폭투 때 홈을 밟았다.5회말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던 추신수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필더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이날 경기 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데릭 홀랜드가 홈런 3개를 맞으면서 6실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후반 타선이 힘을 냈지만 결국 4-8로 패했다.

이로써 텍사스와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동률이 됐다. 오는 15일 토론토에서 펼쳐지는 5차전을 통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팀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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