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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마지막 환자도 음성…29일 완전 종식(종합)

80번 환자 116일간 메르스에 감염된 채 치료.."세계 최장기간"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음상준 기자 | 2015-10-01 23:10 송고 | 2015-10-02 08:44 최종수정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내 운영 중인 중앙메르스관리 대책본부./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News1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내 운영 중인 중앙메르스관리 대책본부./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News1

메르스 마지막 양성환자인 80번 환자(35·남)가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다. 1일부터 28일 기간이 경과되는 오는 29일 자정이 메르스 완전 종식일이 된다.

이날 저녁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유일한 양성환자였던 80번 환자가 최종 음성으로 전환돼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는 한명도 남아있지 않게 됐다.
80번 환자는 9월 30일과 10월 1일 서울대병원 및 질병관리본부의 1·2차 바이러스 검사에서 각각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6월 7일 확진 이후 116일간 서울대병원에서 메르스 격리치료 중이었다. 하지만 림프종 기저질환을 갖고 있어 면역작용이 어려워 바이러스 퇴치에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됐다. 

세계보건기구(WHO) 관련 자료에 따르면 이 환자의 메르스 양성기간 116일은 세계 메르스 환자들 중 최장기간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 종식 기준에 따라 1일부터 28일이 경과되는 29일 자정이 메르스 완전 종식 시점이 된다. 28일은 메르스 최장 잠복기 14일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편 현재 일반병실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총 5명이다. 이 중 후유증으로 몸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2명이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아내를 간병하다 감염된 남편인 74번 환자(남·71)와 152번 환자(남·66)이다.

두 환자 모두 바이러스는 음성이지만 호흡 기능을 돕는 인공호흡기,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화장치) 등의 의료장비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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