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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장애인도 시외버스 타고 고향 가고 싶다"

(광주=뉴스1) 황희규 | 2015-09-24 17:44 송고
광주·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24일 오후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열린 '고속버스 교통약자 접근권 보장' 관련 기자회견에서 고속·시외버스에 휠체어 승강설비 등의 승·하차 편의를 요구하고 있다. 2015.9.24/뉴스1 © News1 황희규
광주·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24일 오후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열린 '고속버스 교통약자 접근권 보장' 관련 기자회견에서 고속·시외버스에 휠체어 승강설비 등의 승·하차 편의를 요구하고 있다. 2015.9.24/뉴스1 © News1 황희규

광주·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장차연)가 24일 고속·시외버스에 휠체어 승강설비 등의 승·하차 편의를 요구했다.

장차연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속버스 교통약자 접근권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10년 전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와 영·유아 등 국민 25%에 달하는 교통 약자들의 '이동할 권리'를 명시한 이동편의증진법이 통가됐다"며 "하지만 고속·시외버스 가운데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탈 수 있는 버스는 단 한 대도 없다"고 비판했다.

또 "고속버스 회사들은 교통약자가 함께 탈 수 있는 버스를 언제 도입할 것인지 명확한 답변을 바란다"며 "광주시 또한 모든 교통약자들이 시외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제3차 이동편의증진계획을 제대로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동편의증진법 제정을 위해 싸우고 투쟁한 결과, 시내버스에 저상버스가 도입됐다"며 "시외버스 또한 저상버스 도입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주장했다.
광주·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24일 오후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열린 '고속버스 교통약자 접근권 보장'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 뒤 시외버스에 탑승을 시도하고 있다. 2015.9.24/뉴스1 © News1 황희규
광주·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24일 오후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열린 '고속버스 교통약자 접근권 보장'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 뒤 시외버스에 탑승을 시도하고 있다. 2015.9.24/뉴스1 © News1 황희규

한편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고향으로 가는 버스표를 매표하고 버스 탑승을 시도했지만 휠체어 승강설비가 없는 탓에 탑승에 실패했다.

고속버스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휠체어 승강설비를 마련하겠다"며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여 사과했다.


ragu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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