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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문학거장, 김광규·이승우…두가지 언어로 만나볼까

‘한국 · 스페인어권 문학 교류의 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5-09-15 11:43 송고
 ©대산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


스페인어로 번역된 한국문학과 한국어로 번역된 중남미 스페인어권 문학을 소개하는 낭독회가 열린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단국대 아시아 아메리카 문제연구소(소장 유영식)는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한국 · 스페인어권 문학 교류의 밤’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 1부에서는 칠레의 노벨상 수상 시인 가브리엘라 미스트랄과 우루과이의 비판적 지성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등 중남미 문학 두 거장의 작품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스페인어로 번역되어 출판된 김광규, 이승우의 작품을 소개 및 낭독하고 3부에서는 스페인어권 현대 문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1부에서 미스트랄의 작품은 리카르도 레온 칠레대사관 1등서기관이 낭독하고 갈레아노의 작품은 안드레아 베로니카 바이스 가스탈디 우루과이대사관 2등서기관이 소개한다.
 
2부에는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등을 작자인 김광규 시인과 과달루페 제아네 팔로메케 데 라 크루스 볼리비아 대사가 각각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낭독한다. '생의 이면'은 작가인 이승우 소설가와 그레시아 피오르달리시아 피차르도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가 각각 낭독한다. 피천득의 시 '이 순간'은 성우 김세원씨가 스페인어와 한국어로 각각 낭독한다.

김광규 시인의 시선집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는 대산문화재단의 지원으로 2005년 스페인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제1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인 '생의 이면'은 종교적 사유,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담은 자전적 소설로 2011년 스페인에서 번역, 출판되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어지는 3부에서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스페인, 파나마 등지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작품을 해당국의 대사와 한국작가가 낭독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행사는 한국과 스페인어권 간의 문학과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주한 중남미 및 스페인 대사관들이 참여하고,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의 후원하는 이 낭독회 참여를 원하는 독자들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daesan.or.kr)에서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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