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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엽기 女기자'…애 안고 도망치는 난민에 발길질

(서울=뉴스1) 최은지 인턴기자 | 2015-09-09 11:15 송고 | 2015-09-09 17:18 최종수정
헝가리와 세르비아 국경에서 경찰 저지선을 뚫고 난민 캠프를 떠나던 장면을 촬영하던 헝가리 극우 성향의 N1TV의 카메라기자가 아이를 안고 달리던 남성에게 발을 거는 장면 (출처: Facebookable 유튜브) © 뉴스1
헝가리와 세르비아 국경에서 경찰 저지선을 뚫고 난민 캠프를 떠나던 장면을 촬영하던 헝가리 극우 성향의 N1TV의 카메라기자가 아이를 안고 달리던 남성에게 발을 거는 장면 (출처: Facebookable 유튜브) © 뉴스1

헝가리의 한 여기자가 8일(현지시간) 경찰 저지선을 뚫고 도망치는 난민을 발로 걸어 넘어트린 장면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더구나 이 난민은 애를 안고 있었다. 방송국은 이 기자를 해고조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 인터넷방송 N1TV의 카메라 기자인 페트라 라스로는 국경지인 로스케의 난민수용소에서 서유럽으로 가기 위해 탈출을 감행하는 난민들을 촬영하고 있었다.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던 라스로는 한 남성 난민이 경찰을 피해 자신 옆을 지나자 순간적으로 발을 걸었다. 이 남성은 팔에 남자아이를 안고 필사적으로 달아나다 라스로의 발에 걸려 결국 넘어지고 말았다.

이 장면은 다른 카메라 기자에 의해 포착됐고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사태가 확산되자 서볼크 키스벌그 N1TV 편집국장은 페이스북에 "N1TV 동료들은 로스케에서 있었던 일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 카메라 기자의 계약은 오늘부로 끝났다"고 밝혔다.
한편 N1TV는 난민 수용에 반대하는 극우파인 '조빅(Jobbik·더 나은 헝가리를 위한 운동)당'이 운영하는 방송사다.




dmswl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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