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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조장' 애슐리 매디슨 "해킹에도 회원 증가"

(토론토 로이터=뉴스1) 정은지 기자 | 2015-09-01 07:29 송고 | 2015-09-01 08:23 최종수정
애슐리 매디슨. © 로이터=뉴스1 / © News1
애슐리 매디슨. © 로이터=뉴스1 / © News1


불륜조장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이 대량 해킹 사태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회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슐리 매디슨의 모회사인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주에만 수십만명의 회원의 신규 회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는 "최근 일부 언론이 애슐리 매디슨의 '사망'이 임박했다고 보도한 것은 크게 과장됐다"며 "비즈니스와 고객들이 공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애슐리 매디슨을 공격한 '임팩트팀'은 애슐리 매디슨과 자매회사인  이스타블리쉬드맨(EM)을 폐쇄할 것을 경고했다. 이어 지난 18일 회원들의 이메일 계정 등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는 대부분이 남성 회원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은 '임팩트팀' 등의 주장도 반박했다.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는 "지난주에만 약 280만명의 여성 회원이 메시지를 보냈다"며 "이 기간 신규로 가입한 여성 회원수는 8만7596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해커의 자료에 대해 부정확한 가정으로 실제 활동하는 여성의 숫자가 많지 않다는 잘못된 결론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이는 과학전문 블로그 기즈모도가 애슐리 매디슨 여성 계정 대부분이 허위이거나 휴면 계정이라고 보도한 것을 지칭한 것이다.

이에 대해 기즈모도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활동하는 여성 회원이 적다는 수치는 일부 잘못 이해한 정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슐리 매디슨의 노엘 비더만 CEO는 해킹 사건의 책임을 지고 지난주 사임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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